뮤지엄 투어의 마지막! 런던 자연사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하루에 대영박물관,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두 곳을 4시간 정도에 걸쳐 봤는데도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았다.
가는 길에 시내 곳곳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왼쪽 뒷모습은 내 모습이고, 그 옆의 남성분의 패션이 너무 독특해서 친구가 찍었던 것 같다.
스커트에 여우(?) 가방인지 뭔지, 스트라이프 삭스까지... 신기하면서 멋있기도 하고ㅎㅎ
자연사 박물관은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도보로 충분히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 동네가 알고보니 엄청난 부촌이라고... 유명한 대학도 근처에 있다고 한다.
도착해보니 진짜 또 규모가 어마어마함... 아니 무슨 건물들이 다 이렇게 으리으리합니까?
입구가 공사중이었나? 그래서 삥 돌아서 입장합니다.
개장 시간은 매일 아침 10시 - 오후 5시 50분이고, 입장료는 역시 무료!
우리는 하루종일 박물관들을 돌아보고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을 때 도착했다.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한 시간 반? 정도였던 것 같다.
그래서 엄청 발걸음을 재촉했던 기억이 난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공룡뼈!
마치 박물관이 살아있다 세트 현장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근데 자꾸 으리으리한 박물관 규모와 인테리어만 눈에 들어와...
이게 뭐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맘모스? 코끼리?의 상아였는데 컨셉샷ㅋㅋㅋㅋㅋㅋ
짧은 시간에 파악한 바로는,
메인 홀을 중심으로 동, 서, 북쪽으로 블루, 오렌지, 그린존이 있다.
각 존마다 테마별로 전시를 하고 있다.
아마 처음으로 들어갔던 블루존인 것 같다.
포유류 전시를 하고 있는데, 진짜 다 리얼하다.
요 고래들은 너무 가짜티가 팍팍났지만...
코카콜라가 생각나는 폴라베어(맞나?)
동작과 표정이 리얼하다ㅋㅋㅋ
블루존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 공룡 파트였는데,
우리가 갔을 때 공사중이었는지 출입을 막아놨다ㅠㅠ
너무 아쉬웠었음...
고릴라 형님과 아이컨택했어요!
여기는 광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던 것 같다.
혼이 나가보이기도 하고, 관심있게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사진이 엄청 흔들렸다ㅠㅠ
여기는 화산&지진 전시였다.
이렇게 지진 강도에 따라 얼마나 충격이 큰지를 보여주는 모니터도 있고,
실제로 지진을 경험해볼 수 있는 부스도 있었던 것 같다.
막 상점에 진열된 물건들이 와장창 떨어짐...
시간이 없어서 충분히 관람하지 못하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세 번째 박물관쯤 되니까 다리가 너무 아프기도 했고...
특히 공룡 전시를 못본 것이 너무 아쉬웠다.
세 곳을 다녀와서 비교해보자면,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 자연사 박물관 >> 대영박물관 순이었다.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을 강추!하고, 자연사 박물관도 볼거리가 많기는 한데 익숙한 것들이 많은 느낌?
대영 박물관은 전시품들이 딱히 눈길이 안가는 것들이 많았고 너~무 컸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ㅎㅎ
이게 찍혀있었네ㅋㅋㅋ
영국에서는 버튼을 눌러야 횡단보도 불이 들어온다.
처음에 몰라서 가만히 서있었는데 초록불 안들어와서 엄청 당황했었다는...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무단횡단을 엄청나게 많이 한다는 것이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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