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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기가 질릴쯤 다시 영국 여행기로 돌아왔다ㅋㅋㅋ

과연 언제쯤 유럽여행 포스팅이 마무리될까... 아마 내년...?


각설하고, 여행 3일차에는 런던의 여러 뮤지엄들을 돌아볼 계획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마땅히 어디 나가서 먹기는 애매해서 호스텔 내에 있는 조식을 이용했다.

아마 우리가 먹은 메뉴 말고 좀 더 이른 아침에는 따로 또 조식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정말 별거 없어서 대영박물관 포스팅에 넣으려 했는데 너무 길어질까봐 간단하게 조식만 먼저 포스팅.




나는 일단 이 호스텔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밤에도 괜찮았는데 낮에 나오니까 창가로 들어오는 햇빛, 따뜻한 느낌의 패브릭, 코팅이 조금씩 벗겨진 나무테이블 등등...

모든 인테리어가 되게 복잡해보이면서도 안정적인 오묘한 느낌이라 아주 좋았다.


 



저기 보이는 직원이 우리의 음식을 만들어줬다.

음...





나도 집 벽에다가 저렇게 액자 덕지덕지 붙이고 싶다ㅠㅠ





잘 보일지 모르겠으나 메뉴는 이렇게 있다.

이렇게 보니 저 큼지막한 버거가 엄청 맛있어보이는데 저걸 왜 안시켰지?

우리는 피쉬 앤 칩스와 치킨카츠 커리를 시켰다. 이 놈의 카레덕후는 영국가서도...





음식이 나오는 동안 내부 휴게공간을 좀 찍어봤다.

전날 피곤해서 그냥 자는바람에 못 돌아다녔는데 진짜 앉을 곳도 많은 것 같다.







요 자판기에서 콜라 뽑는게 너무 신기했다. 뭔가 자판기도 좋아보여...

근데 보이는 가격 너무 사악하다... 1.5파운드라니... 당시 환율로 2500원 정도...? 음 별로 안 비싼건가.

 

 


사실 나는 거의 물 대신 콜라를 마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콜라소비량(?)이 어마어마해서

콜라사먹는 돈으로 엄청 썼던 것 같다.. 그나마 여기는 페트인데, 나중에 어디서는 캔콜라를 2.5유로 주고 마시기도 했던 것 같은데ㅠㅠ





여튼 나왔다! 우리의 음식!

딱 받고 나서는 비주얼보고 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피시 앤 칩스.

저 튀김 내가 중학교 때 혼자 집에서 츄러스 만들어보겠다고 까불다가 탄생한 그것과 비슷하게 생겨서 놀람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생선을 워낙 좋아하긴 하지만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먹으니 그 익숙한 맛의 놀라움이란...

저 슈렉 콧물같은 소스...? 수프...?는 아마 콩인 것 같았는데 전혀 먹을 수 없었다.





이건 커리도 아니고 치킨까스도 아니야...

진짜 최악의 음식... 저 시꺼먼 튀김 보이시나요...? 먹는 내내 입안에 탄맛 가득...

이걸 14000원 가까이 주고 먹었다니...허허ㅠㅠ




여기서 조식을 해결하시는 분들은 피시앤칩스는 먹을만 하니까 드셔보시고

(물론 다른 날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피시앤칩스와는 비교가 되질 않았지만...)

저 버거 맛있어보이니까 저거 드세요...네...







12-29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