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게도 올해 3월 2일부터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페이 시내로 갈 수 있는 공항철도가 개통되었다. (짝짝!)
그 전에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이용해서 이동해야 했는데, 공항철도가 개통되어서 훨씬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진 것!
한국만 하더라도 공항철도 없이 인천공항을 가야 한다고 하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 것이다...
< 대만 공항철도 노선도 >
중간에 보이는 보라색 A12, 13, 14가 타오위안 공항이다.
자신이 내린 터미널에서 그냥 바로 이용하면 된다.
타이페이 메인역까지는 급행 이용시 보라색으로 표시된 역에만 정차해서 35분만에 시내로 갈 수 있다고 한다.
나 역시 급행을 이용할 예정이었으나 Fail...
이지카드는 공항철도타러 내려가면 게이트 옆 안내소(?)같은 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 도착해서 출국장으로 들어왔을 때 왼쪽으로 돌아서 조금만 가면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나온다.
나는 공항철도 타러 내려가서 구매했는데, 카드 가격이 NTD100이고, 충전 금액을 정해서 충전할 수 있다.
동생이랑 나랑 둘다 NTD400씩 충전해서 총 NTD1000을 냈다.
공항철도 이용 요금은 NTD160이고, 단일권도 구매할 수 있는데 어차피 여행하면서 이지카드를 사용해야 하기에 충전해서 쓰는게 편하다.
동생이랑 나는 급행타기에 실패했는데, 시간표를 모르다보니 그냥 오는걸 타버렸기 때문이다...ㅠㅠ
급행은 아침 6시 12분에 시작해서 밤 10시 44분까지 있고,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파란색이 일반열차, 보라색이 급행열차인데 그냥 도착하는거 후다닥 타고보니 일반 열차...
찾아보니 1, 2번 플랫폼은 급행 / 3, 4번 플랫폼은 완행이라고 한다.
위 사진에 2번 플랫폼이라고 되어있는데 왜 난 완행을 탄걸까...?
기다리다가 반대편에 열차 도착해서 반대편으로 가서 탄걸까? 모르겠다ㅠㅠ
그래도 기회는 있다! 중간에 급행이 서는 역에서 반대편 플랫폼에 급행이 섰을 경우 길~게 기다려준다.
우리나라도 9호선타면 급행 역에서 갈아타라고 길게 정차하는 것과 똑같다.
그 때 내려서 갈아탔어야했는데, "왜이렇게 안가?"하고 아무생각 없이 있다가 뒤늦게 알아서 결국 못탔다...
완행 타니까 50분?정도 걸려서 타이페이 메인역에 도착한 것 같다. 생각보다 지루하고 오래걸리니 꼭 급행타시길!
드디어 메인역에 도착!
메인역이 엄청 복잡하고 북적북적하다 그랬는데, 올라와보니 정말 휑~하고 아무것도 없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공항철도와 연결되어 있는 이 건물은 최근에 지은 공항철도 건물이고 조금 이동을 해야 그 복잡한 메인역이 나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문 밖을 쳐다보니 비가 온다...
오기 전에 찾아본 날씨로는 하루 빼고 매일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정말 도착하자마자 비가 오고 있었다. 조금 우울...
다음 포스팅은 처음부터 날 힘들게 했던 '푸리 호텔' 찾기 포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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