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올해 첫 해외 여행지로 대만을 선택했다.

다낭을 갈까 대만을 갈까 고민했는데, 마침 '2017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가 대만에서 있기에 일정을 맞춰서 가게 되었다.

총 6박 7일 일정이었고, 그 중 3~4일의 반나절은 피겨스케이팅을 관람하는 일정으로 짜게 되었다.

또 여동생이랑 단둘이 가는 첫 여행! (괌에는 할머니도 함께 다녀왔으니.)

워낙 친한 사이긴 하지만, 일주일씩이나 같이 있게되면 많이 다툴 것이 뻔하기에 좀 불안하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출발하는 날 아침에 대~판 싸우는 바람에 동생이 안간다고 선언하기까지ㅋㅋㅋ 물론 잘 다녀왔다.



대략적으로 준비한 것들을 서술해보면,

항공권은 중화항공으로 인당 약 26만원에 예매. 

더 저렴하게 예매할 수도 있지만, 출국 한 달전에 예매해서 그다지 싼 가격에 겟할 수가 없었고,

물론 당시 예약할 때 20만원 초반 대로도 끊을 수 있었는데, 원하는 일정에 맞추다보니 그냥 적당한 가격으로 예매했다.

현금은 총 1500타이완달러(약 60만원)를 환전해서 가져갔고, 딱 맞게 쓴 것 같다. 한 2~3만원 정도 남겨오긴 했음.

숙소는 호텔+호스텔로 잡았고, 6박에 50만원 정도 사용한 것 같다.

괜찮은 호텔에서 1박, 저렴한 호텔에서 2박, 호스텔에서 3박했는데 각각 모두 만족했다.

유명한 예스진지 투어는 쿠팡에서 미리 구매하고 갔다. 2인 약 4만원 정도.

로밍은 하지 않았고, 현지 중화통신에서 유심칩을 구매했다.



이정도로 하고, 본격적으로 후기 START!!!



 

 



여행 전날은 항상 설레서 잠이 안오기에, 역시나 밤을 새고...

아침 일찍부터 열심히 짐을 싸고 공항으로 향했다.

동생이랑 아침에 정말 엄청 크게 싸우는 바람에, 동생은 안 가겠다고 선언했고 정말 나만 혼자 인천공항으로 갔다.

공항가는 지하철에서 카톡으로 쉽게 화해를 하고... (정말 크게 싸웠는데; 동생은 펑펑울고;;)

동생이 뒤따라 공항으로 와서 다시 하하호호모드... 참 웃긴 남매.





우선 발권부터 후다닥.

조심스레 비상구 좌석이 있냐 물어봤지만, "두 분다 영어나 중국어 가능하세요?"라고 날카롭게 물어보시는 직원분...

뭐 그렇다고 해도 막 엄격하게 테스트를 하진 않겠으나ㅋㅋㅋ 동생이 안되는 관계로 그냥 일반 좌석으로 발권했다.

심지어 창가 좌석도 없다고... 그래서 중간 4연석쪽으로 배정해줬다...ㅠㅠ

근데 왠걸? 막상 타보니 정말 좋은 좌석으로 배정해줘서 정말 좋았다.





너무 배가 고파서 후다닥 출국심사 받고 바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들어간 푸드코트.

탑승까지 20분밖에 남지 않아서 처음에 파스타집에 갔다가 포기하고 푸드코트로 향했다.

중식 코너에서 탕수육이랑 짬뽕을 시켰는데... 정말 이 탕수육 절대 먹지 마세요.

싼 가격도 아닌데 양은 창렬 + 정말 혀가 마비될 정도의 식초 소스 + 이가 부러질만큼 딱딱한 튀김... 먹어본 탕수육 중 최악이였다.





근데 이 짬뽕은 정말 맛있어서 당황;ㅋㅋㅋ 이건 드셔도 됩니다.





이 사진은 귀국할 때 찍은 사진인데, 출국할 때 좌석 사진을 못찍어서 여기다가 넣었다.

중간 4연석이라 창 밖도 못보고 슬펐는데, 알고보니 이렇게 맨 앞자리를 배정해준 것이었다.

덕분에 두다리 쭉 뻗고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심지어 옆에 두 좌석은 아무도 없어서 네 자리 모두 편하게 이용!





작년 가을에 이탈리아갈 때 차이나에어를 탔을 때 기내식에서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나서 너무 힘들었는데,

중화항공 기내식은 생각보다 맛있었다! 닭다리 부위를 고추장(고추장 맛이 좀 세긴 했으나ㅋㅋㅋ) 소스에 요리한 메뉸데 굿!

오예스도 주고, 오렌지 쥬스도 상큼하니 맛있었다.





대만까지는 굉장히 짧은 비행이긴 하나, 그래도 심심해서 뭐 볼게 있나 모니터를 켰는데

최신 영화들이 생각보다 가득했다! 심지어 라라랜드도 있었다.

물론 한국어 자막이 지원되는 영화는 몇 없긴 했는데, 그래도 최신영화가 많아서 놀랐다.

그리고 모니터나 프로그램 자체도 에어차이나랑은 비교가 안된다. 중화항공 정말 괜찮다.





잠깐 졸고 일어나니 바로 타오위안 공항으로 랜딩~

길고 긴 줄을 기다려 입국 심사를 하고 나오자마자 옆에 있는 통신사로 가서 유심칩을 구매했다.

라인마다 다른 통신사였는데, 이유는 모르겠으나 가기 전에 찾아본 블로그에서 중화통신으로 구매하라해서 그쪽으로 갔다.




이용하는 기간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가면 한글로 되어있는 요금안내판이 있는데 사진 찍는 것을 까먹었다.

가격을 정리해보면,



A타입 : 3일권(무제한 인터넷+전화$100) - $300 (약 11,000원)

B타입 : 5일권(무제한 인터넷+전화$50) - $300 (약 11,000원)

C타입 : 5일권(무제한 인터넷+전화$300) - $500 (약 18,000원)

D타입 : 7일권(무제한 인터넷+전화$150) - $500 (약 18,000원)

E타입 : 10일권(무제한 인터넷+전화$100) - $500 (약 18,000원)



이렇게 되어있다. 근데 전화를 사용할 일은 거의 없으므로 동생은 B타입, 나는 D타입으로 구매했다.

일주일동안 둘이 사용하는데 3만원 정도의 가격이라 부담없고, 데이터로밍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유심을 구매하는 것을 강추!

출국장 나와서 바로 오른쪽으로 돌면 유심을 구매할 수 있는 통신사가 있다.



유심칩까지 구매했으니, 메트로를 타고 타이페이 시내로 이동하기!






12-29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