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최다빈 선수가 6위로 선전했다.

큰 부상을 안고 있는 김나현 선수는 점프에서 실수가 나와 17위에 머물렀고, 

손서현 선수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22위에 자리했다.









<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결과 >







불과 2주 전에 변경한 새 프로그램을 들고 나온 최다빈 선수.

기술의 꾸준함은 절대로 무너지는 일이 없다... 오늘도 역시 깔끔하게 클린 경기.

사실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이었던 맘보가 선수에게는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선수 측에서도 이번 대회를 위해서 더 잘 맞는 곡으로 바꾼 것 같다.

(라라랜드 ost를 사용해서 그런지 유투브에 있는 영상이 다 짤린듯...)


단독 플립의 선행 스텝은 반드시 보완이 필요해보인다.

이전과 조금 다르게 구성해왔음에도 많이 부족한 느낌. 두 명의 심판에게 감점을 받았다.

박소연 선수가 아시안게임을 기권하면서 최다빈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데,

좀 더 몸에 익은 프로그램을 기대해본다.

기술 점수, 구성 점수, 합계 점수 모두 개인 기록을 갱신해냈다. 짝짝.







웜업 내내 트리플룹을 성공해내지 못했는데, 끝끝내 랜딩해내는 나현선수.

비록 언더였지만 선수에게는 최선을 다한 연기였다.

자신의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살코를 플립 대신 뛴 것만 봐도 얼마나 부상이 심한지 가늠이 된다.

종합선수권부터 계속해서 이어진 부상이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굉장히 심해진 모습이다.

 

 


아시안게임, 월드 출전을 앞두고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대로 케어가 되지 않는다면 출전을 강행하는 것만이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 몸으로 정상적인 경기를 펼칠 수 없음은 누구보다도 본인이 더 잘 알지 않을까.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로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을 케어할 필요가 있다. 주변에서도 그렇게 반드시 도와주어야 한다.

또한 이런 상태로 계속해서 경기를 한다면 선수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 역시 떨어질 수 있음을 생각해야한다.

다 떠나서... 참 마음이 아팠다 경기 내내...







국제시합만 나가면 너무 긴장을 많이해서 자신의 실력을 다 못보여주는게 참 안타까운 서현선수.

연습, 웜업 모두 점프 좋았는데 실전에서 세 점프를 모두 실수했다.

트리플플립 랜딩이 좋지 않아서 더블로 연결을 처리했고, 러츠는 회전이 부족하면서 넘어지고, 

가장 큰 실수는 악셀을 통째로 날려버린 것...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표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하니... 참 속상하다ㅠㅠ

프리에서는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연기를 보여주길!






데일먼이 의외로 1위로 나섰다. 오스먼드가 조금의 빈틈을 보였고, 클린 경기로 기회를 잡았다.

가산점을 보면 알겠지만, 쇼트에서 그녀의 3-3은 정말 엄청난 임팩트가 있다. 

이너바우어 도입 후 엄청난 비거리의 연속 트리플토룹은 정말 최고다.

음악도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강렬한 음악을 선택했고, 트리플러츠에서 크게 흔들렸지만 기어코 버텨냈다.

그랑프리에서 쇼트를 잘 해놓고 프리에서 많은 실수를 했던 경험이 있는데, 

프리에서도 과연 부담감을 이겨내고 잘 해낼지 기대가 된다.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잘 소화해내다가 가장 쉬운 더블악셀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하고만 오스몬드.

러츠에서 올 시즌 계속 가산점을 받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어텐션 판정을 받았다.

방상아 위원의 해설대로 러츠와 플립 모두 엣지가 불분명한 선수이기에 언제든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점프가 맞다.

악셀에서 무너지면서 이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스텝도 충분히 매력 발산을 다 하지 못했다.

프리에서 자신의 연기만 해낸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겠지만... 컨시스턴시가 아쉬운 선수이다보니...





드디어 클린 'I got a rhythm'을 만들어 낸 뚜르진바예바.

개인적으로는 선수에게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서 한 번쯤은 꼭 클린 프로그램을 보고싶었다.

빠른 턴 전환이 눈에 띄는 스텝에서도 레벨4를 기록하고 가산점도 충분히 챙기면서 베스트 스코어를 냈다.




올 시즌 타노를 모든 점프에 집어넣으면서 컨시스턴시가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는데, 다행히도 다 랜딩해냈다.

프리에서도 점프의 성공여부가 첫 챔피언십 메달을 결정할 포인트가 될 것 같다.






2그룹에 나와서 차원이 다른 연기를 보여준 미하라 마이.

유려한 스케이팅 스킬에 감탄하다가도, 여전히 주니어스러운 표현력에 아쉬움도 느끼게되는 선수였다.

마지막 요소를 트리플플립으로 배치한 것에서 점프에 대한 선수의 자신감이 마구 느껴진다. 

첫 시니어 챔피언십 데뷔를 깔끔하고 성공적으로 해냈다. 프리에서도 유지한다면 메달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나가수의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을 참 좋아하는데 클린을 챌린저 대회 이후로 보지를 못한다ㅠㅠ

확실히 연륜이 묻어나는 스케이팅을 보여주고, 또 그 장점이 잘 살아나는 프로그램인데 아쉽게 룹에서 실수가 나왔다.

첫 트리플을 깔끔하게 성공해내서 크게 박수를 쳤는데ㅠㅠ 프리에서 선전해주길 바란다.






12-29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