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동생이 공군에 입대한 지 한 달이 되어서 수료를 하고 휴가를 나왔다.
애슐리 퀸즈를 가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를 불렀었는데, 원래는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바이킹스워프에 가려고 예약까지 해두었었다.
그런데 얘가 예약시간보다 늦게 오는 바람에... 꿩 대신 닭으로 먼 압구정까지 다녀왔다ㅠㅠ
(랍스터가 진짜 먹고 싶었는데... 무한 리필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카페 바리스타'
원하는 커피를 바리스타에게 얘기하면, 바로바로 만들어준다.
아메리카노 받아서 디저트류랑 먹기에 딱!
물론 다양한 종류의 티가 사진 오른쪽에 보면 구비되어있기 때문에 티랑 즐겨도 굳!
너~무 배고팠을 때 방문을 해서, 사진이고 뭐고 막 가져다 먹느라 &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어서 실내 사진은 나가면서 찍었다.
당일 예약이 가능한지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었는데, 오늘 예약은 꽉찼다고 말하긴 했는데 당일 예약도 요즘은 되나보다.
애슐리 퀸즈 지점이 많이 생기면서 확실히 많이 한산해진 느낌.
평일 저녁에는 웨이팅이 거의 없고, 있어도 10분 내외라고 직원이 얘기해주었다. 심지어 금요일 저녁이었는데도...
자리를 안내받는데, 가격이 37,000원으로 인상되었다고 한다.
기존의 디너 가격이었던 29,000원대가 런치 가격으로... 덜덜
메뉴는 BBQ,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랍스터가 시즌 메뉴인 것인지 or 압구정점 메뉴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랍스터 메뉴가 많았다.
지금부터 열심히 먹은 흔적(?)들을 보여드릴게요.
첫 접시. 베이비크랩 튀긴 요리였는데 무난, 탕수육도 무난, 크림 새우도 무난...
생각보다 스시 퀄러티가 좋았다. 전에 왔을 때도 스시 엄청 먹었었는데...
생새우, 연어는 진짜 사랑입니다... 장어 돈부리는 별로. 타코와사비도 굳!
저 바베큐는 진짜 별로였다. 완전 딱딱하고 퍽퍽하고... 폭립은 무난.
보쌈이 진짜 완~전 맛있다. 부드럽고 묵은지에 쌈장에 같이 먹었는데 진짜 최고.
하지만 진짜 완전 나를 사로잡아버린 것이 있었으니...
저 시나몬 파인애플ㅠㅠ
작년 9월에 이탈리아 크루즈 여행 때, 크루즈 내에 있는 브라질 레스토랑에서 후식으로 나왔었다.
통 파인애플을 브라운 슈가와 시나몬을 입혀서 구워가지고, 플레이트에 직접 썰어주면서
"아무리 배불러도 이건 꼭 먹어야해요!"라고 담당 서버가 강추했었는데
진짜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천상의 맛이었다ㅋㅋㅋ
그 만큼은 아니었지만 진짜 애슐리 퀸즈에서 먹은 저 파인애플도 최고였음ㅠㅠ
자리에 앉고 20분 정도 있으면 이 랍스터가 나오는데, 진~짜 별로ㅋㅋㅋ
이거 때문에 가격이 오른거면 그냥 다시 내려주세요 이거 빼고...
살도 정말 적고, 몸통에 붙어있는건 파스타 같았음. 그냥 밀가루맛.
진짜 이걸 메인이라고... 아니 살은 저렇게 적은데 소스는 왤케 많이 주시는지...
먹는 둥 마는 둥하고 바로 다시 스시 공략...
참치타다키 스시 저거 진짜 입에서 살살 녹아요. 땅콩소스 뿌려져 있는데 조합 최고.
파스타는 랍스터 로제 파스타였나? 맛있었다.
랍스터 시푸드 스튜... 같은 이름이 붙은 홍합 스튜(ㅋㅋㅋ)도 있었다.
오른쪽에 랍스터 수프가 진짜 진하고 굿이었음.
배불러 죽겠는데 한 접시만 더먹자 하고 또 가득 퍼옴...
다음은 디저트류 공략!
플레이팅이 진짜 예쁘게 되어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나는 인공적인 단맛(=과일 빼고 모든 단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디저트류를 많이 먹지 못한다 항상. 그런데도 엄청 많이 맛봤음.
디저트류로 유명한 애슐리퀸즈답게, 대부분의 메뉴들이 다 괜찮았다.
애슐리 치즈케이크야 워낙 유명하고... 저 너츠 밀푀유가 정말 내취향이었다. 많이 달지도 않고 진짜 맛있었음.
거대한 초코케이크는 딸기만 건져먹었고ㅎㅎ
망고가 올라가있는 쿠키도 안에 크림이 가득들어있는데, 진짜 괜찮았다.
티라미수는 따로 만들어주는 곳이 있는데, 그냥 무난한 맛.
가장 맛있었던 밀푀유 한 번 더 먹고ㅎㅎ
자몽은 진짜 완전 맛없음 & 패션후르츠 신세계!
패션후르츠를 처음먹어봤는데, 엄~청 신맛인데 중독성이 강하다.
새콤달콤하고 시원한게 계속 먹게되는... 근데 진짜 엄청 시큼하다.
요렇게 생과일주스를 주는 곳은 진짜 사랑스럽다.
딸기&바나나가 참 맛있었고, 키위는 좀 많이 단 맛.
이렇게 배터지게 먹고 나왔다.
랍스터가 메인인데 랍스터에서 왕창 실망했으나
나머지 메뉴들이 다 맛있어서 후회하지는 않았던.
다음에는 그냥 바이킹스워프 가기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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