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쇼트트랙 월드컵 개막!
캘거리에서 1차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500m 경기가 두 번 열리게 된다.
우리나라 대표팀에 악재가 생겼는데, 서이라, 박세영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다.
박세영 선수는 발목 부상이 알려져 있었는데, 서이라 선수도 다리부상이라는듯ㅠㅠ
차순위 선수로 곽윤기 선수가 선발되어야 할 텐데 빠진 것을 보면 곽윤기 선수도 부상이 있는 것 같다...
따라서 황대헌, 홍경환 선수가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었다. (김한울 선수는 논란으로 제외)
< 여자 500m(1) 준준결승 >
500m(1) 경기에는 김혜빈, 김건희, 노도희 선수가 출전했는데 김건희 선수만 준준결승에 진출.
준준결승 예선 3조에서 패널티로 실격이 되었다. 따라서 준결승 진출자 없음...
최종 순위에서는 김건희 선수 19위, 노도희 선수 26위, 김혜빈 선수 31위를 차지했다.
< 남자 500m(1) 준준결승 >
황대헌, 임경원, 홍경환 선수가 출전했는데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3조에서 황대헌, 임경환 선수가 같이 뛰었고 최강자 찰스 해믈린이 있었지만,
찰스 해믈린이 선두로 달리다가 넘어지면서 우리 선수 두 명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짝짝)
예선 4조에서는 홍경환 선수가 스타트에서 뒤쳐지면서 3위로 마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남자 500m(1) 준결승 >
황대헌, 빅토르 안, 리우 샤오앙, 지라드 사무엘이 출전한 준결승 1조.
황대헌 선수가 스타트에서 1위를 잘 지켰는데, 첫 코너를 나오면서 리우 샤오앙과 충돌 후 최하위로 쳐졌다.
비디오 판독 결과 리우 샤오앙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판단, 아쉽게 실격 처리가 되었다.
그러나 스타트에서 밀리지 않고 1위로 코너를 빠진 부분에서는 칭찬해 줄 부분이다.
우 다징과 임경원 선수가 출전한 준결승 2조.
스타트에서 2위로 잘 빠졌는데, 코너 나와서 1위에 바짝 붙이지 못한게 패인이 되었다.
카자흐스탄 선수가 재빨리 선두로 붙이면서 2위로 자리를 잡았고, 당황한 임경원 선수는 삐끗하면서 최하위로 쳐졌다.
두 선수 모두 경험이 부족한 것이 드러나는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최종 순위에서는 임경원 선수 7위, 황대헌 선수 8위, 홍경환 선수 9위를 차지했다.
< 여자 1500m 준결승 >
1500m에는 심석희, 최민정, 김지유 선수가 출전, 세 선수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1조에는 심석희와 캐서린 로이터가 출전했다.
특히 캐서린 로이터는 우리 선수들을 엄청나게 위협했던 강자였는데, 부상으로 사라지는가 했더니 깜짝 복귀를 했다.
중반에 심석희 선수가 크게 두 바퀴 이상 돌면서 선두로 나왔고, 여유있게 1위로 결승 진출.
캐서린 로이터도 전략적으로 잘 따라붙으면서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2조에는 최민정 선수가 출전.
8바퀴를 남기고 선두권으로 나와 굉장히 여유있게 결승으로 직행했다.
확실히 의심할 여지가 없는 에이스!
준결승 3조에는 김지유 선수가 출전했다.
초반에 3위권에서 경쟁하다가 하위 그룹으로 쳐졌고,
스퍼트를 하며 3, 4위 경쟁을 하던 중 넘어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남자 1500m 준결승 >
준결승 1조에 이정수, 한승수 선수가 출전했다.
어드밴스로 올라온 선수들을 포함 총 8명의 선수가 경기를 했는데, 선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자리를 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초반부터 싱키 크네흐트와 비카노프가 초반부터 스피드를 높였고, 이정수 선수가 자리싸움에서 밀리면서 쳐졌다.
한승수 선수는 뒤에서 자리하다가 마지막에 나와봤지만 역부족. 우리 선수들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준결승 3조에 신다운 선수가 출전. 도핑 파문에 휩싸이기도 했던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도 출전했다.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나와서 끝까지 세멘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렇게 남자 1500m에서는 신다운 선수만이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 여자 1500m 결승 >
심석희 선수와 최민정 선수의 팀플레이가 발군이었던 경기였다.
초반부터 앞에서 자리를 잡았고, 두 선수가 노련하게 자리를 바꿔가며 순위를 지켜냈다.
수잔 슐팅이 아주 노련하게 최민정 선수와 심석희 선수 사이를 파고들며 추월해봤지만, 마지막에 역시 우리 선수들이 다시 역전했다.
심석희 선수의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능력에 다시 한 번 감탄...
심석희 선수가 금메달, 최민정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짝짝짝!
김지유 선수는 19위를 차지했다.
< 남자 1500m 결승 >
우선 B파이널(순위결정전)이 진행되었고, 이정수 선수가 출전했다.
뒤에서 시작하다가 한 명씩 제치더니, 마지막 피니쉬 라인에서 찰스 해믈린을 가까스로 역전, 1위로 들어왔다.
끝까지 치열한 경기를 보여준 이정수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결승 경기에 출전한 신다운 선수는 정말 경기 운영을 잘 해주었다.
초반에 중간에서 자리를 잡으려다, 혼전이 벌어지니 아예 앞으로 치고 나와서 자리를 잘 잡았고,
세멘을 잘 마크하면서 달렸는데 선수들이 엉키면서 아쉽게 넘어져버리고 말았다ㅠㅠ
역시 노련한 싱키 크네흐트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운 선수 너무 아쉬운 경기ㅠㅠ 나머지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굉장히 컨디션이 좋다는 것이 느껴진다.
첫 날 메달 집계 결과.
한국, 캐나다, 중국이 나란히 금메달 하나, 은메달 하나씩 가져갔다.
여자 500m(1) 경기에서는 한 선수가 실격, 한 선수가 DNF(피니쉬라인을 들어오지 않고 경기 중단)가 되면서 동메달의 주인이 없다.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에서는 결승에서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지지 않아도 B파이널 차순위 선수에게 메달을 수여하지 않는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종합 대회에서만 B파이널 우승자에게 결승 경기에서 결정되지 않은 메달이 돌아간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첫 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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