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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선수가 해냈다. 2017 세계선수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로 128.45점을 기록, 총점 191.11점으로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모두가 바라기는 했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종합 10위를 달성하면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2장 획득했다.









<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 결과 >






< 여자싱글 종합 결과 >






< 최다빈 >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종합 선수권, 동계체전, 사대륙, 아시안게임에 이어서 세계선수권까지 좋은 연기를 쇼트, 프리 모두 선보였다.

심지어 이번 대회에서는 쇼트, 프리 모두 완벽한 연기를 펼쳐냈다.

 

 


아시안게임 이후 디테일한 부분들을 다듬고, 기술에 트랜지션을 추가하는 식으로 보완해온 프로그램을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완벽하게 해내면서 김연아 선수 이후 처음으로 190점대를 돌파한 우리나라 선수가 되었다.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14위를 기록했었는데, 총점을 30점이상 올리며 자신의 두번째 세계선수권에서 탑10에 들었다.


이는 정말 큰 의미를 갖게 되는데, 바로 평창올림픽 티켓을 2장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혼자 출전했을 경우, 2위 내에 입상하면 3장, 10위 내에 입상하면 2장, 11위부터는 1장이 주어진다.

끝까지 조마조마했으나, 결국 10위를 달성했다. 정말 축하하고 고맙다.





<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



메드베데바는 이제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결국 오늘도 완벽한 연기를 보이며 무려 154.40점을 기록하면서 세계기록을 또다시 갱신,

총점에서도 233.41점을 기록하면서 세계기록을 갱신하며 세계선수권 2연패에 성공했다.

과연 다음 시즌까지 이 기세를 몰아 올림픽까지 제패할지 정말 궁금해진다.





< 케이틀린 오스먼드 >



오스먼드가 '첫 날 잘해도 둘 째날 망하는' 캐나다 선수들의 전통을 깨면서 은메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물론 실수가 몇 차례 나오기는 했으나, 쇼트에서 워낙 잘했기 때문에 포디움 입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오스먼드는 메드베데바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점프의 성공률을 높여야 하는 가장 어려운 과제가 해결되어야 하지만...





< 가브리엘 데일먼 >



데일먼이 드디어 해냈다.

그랑프리 시리즈였던 '트로피 드 프랑스'에서 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으나 프리에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서 실패했고,

사대륙에서는 나름 어느정도 해내면서 포디움 입성에 성공했는데,

세계선수권에서도 프리스케이팅을 잘 버티며 처음으로 포디움에 오르게 되었다.

213.52점이라는 어마어마한 점수를 기록했고, 이제 충분히 올림픽 메달권이 가능할 것 같다.

이번 대회 캐나다 선수들의 활약이 엄청났다. 데일먼의 활약으로 캐나다는 평창올림픽에 3명을 출전시킬 수 있게 되었다.





< 카렌 첸 >



쇼트에서 회전 부족을 봐준 느낌이었고, 고득점에 성공해 마지막 그룹에서 연기한 카렌 첸.

후반 러츠에서 실수는 있었지만, 사대륙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4위를 기록했다.

애슐리 와그너와 머라이어 벨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국의 올림픽 출전권 3장에 적신호가 켜지나 했는데,

첸이 잘 버텨줘서(또 심판들이 잘 밀어줘서?) 미국은 3장을 확보하게 되었다.

보여준 것에 비해 과한 점수라고는 생각하나, 보기 좋은 스케이터임은 틀림없다.

유려한 스케이팅, 빠른 속도, 충분한 표현력... 점프만 좀 더 보강한다면 막강한 선수다.




< 마이 미하라 >



사대륙에서의 우승이 반짝 선전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대회가 되었다.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5위를 차지하면서 미야하라 사토코의 공백을 잘 메꿔줬다.

물론 히구치와 홍고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간발의 차로 올림픽 출전권은 2장이 되었지만...

이 선수의 기술점이 무려 74점 대. 연기에 있어서 성숙함만 더한다면 충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선수다.

스케이팅 스킬과 점프의 스케일은 정말 발군이다.







카롤리나 코스트너, 애슐리 와그너, 마리아 소츠코바가 6위부터 8위를 차지했는데,

좋은 연기를 보여주지 못했으나 워낙 잘 받은 PCS로 지켜낸 순위...

최다빈 선수를 간 발의 차로 누르면서 9위를 기록한 뚜르진바예바로 인해 한국의 출전권 2장은 날아가는듯 했으나...

안나 포고릴라야의 엄청난 실수들로 간신히 확보했다. 카자흐스탄 역시 2장을 확보.





이번 대회를 통해 총 30장 중 24장의 올림픽 출전권의 주인이 결정되었는데, 정리해보면




- 3장 : 러시아, 캐나다, 미국

- 2장 : 일본,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한국

- 1장 : 중국, 벨기에, 슬로바키아, 프랑스, 독일, 헝가리, 라트비아




이렇게 배분이 되었다.

나머지 6장은 9월에 있을 '네벨혼 트로피'에서 주인이 정해진다.





최다빈 선수 정말 수고 많았고,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05-09 0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