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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러플 살코는 이제 제 옷을 입은 듯 안정적인 모습이었고, 연기의 결이 다른 선수와 달랐다.

그랑프리 파이널에 이어서 다시 실수가 나온 트리플플립+하프룹+트리플살코 콤비네이션의 숙제도 남아있는 경기였다.









< 남자싱글 최종 결과 >



차준환 선수가 첫 내셔널 타이틀을 얻게 되었고,

김진서 선수가 2위, 그리고 이시형 선수가 처음으로 국내 시니어 대회에서 포디움에 올랐다.

세계선수권 출전권은 김진서 선수가 획득했고,

2명이 출전하는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는 차준환, 이시형 선수가 출전하게 되었다.






오늘도 차원이 다른 연기를 선보인 차준환 선수.

쿼드러플 살코를 포함한 모든 요소가 좋았으나, 후반에 뛴 3-1-3 점프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스케이트 부츠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기도.


점프, 스핀, 스텝 모두 대회를 거듭할수록 안정성이 더해지는 느낌이다.

이 프로그램은 코레오가 압권인데, 주니어에서는 이 요소를 볼 수 없는게 아쉽다ㅠㅠ

부상 없이 잘 준비해서 주니어 월드에서도 멋진 연기를 기대해본다.

 

 


이후 인터뷰에서 주니어월드에서 4회전 살코 점프를 2회 뛸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에 실수한 3-1-3 점프도 좀 더 앞 순서로 배치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트리플악셀 컴비네이션을 빼고, 쿼드살코 컴비네이션을 배치하는 것 같다.

가산점도 더 잘 나오고, 선수도 오히려 쿼드살코를 더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으니

임팩트도 더 있고 좋은 선택인 것 같다.






드디어 실전에서 쿼드러플 토룹을 랜딩해낸 김진서 선수.

이후 긴장이 풀렸는지 세 번의 실수가 나와 점수가 높지는 않았다.

중요한 경기들(아시안게임, 사대륙,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깔끔하게 쿼드를 랜딩해서 선수에게는 자신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세계선수권에서 쇼트를 깔끔하게 클린하고, 프리에서 최선을 다해준다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데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을 다시 작년에 사용했던 '싱잉 인 더 레인'으로 바꿨는데, 선수에게 훨씬 잘 맞는 모습이다.

올 시즌 프리였던 '랩소디 인 블루'도 경쾌하게 선수와 잘 어울렸지만, 작년에 이 프로그램을 선보일 기회가 많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심판들의 평가도 좋은 프로그램이니 몸 관리를 잘해서 중요한 경기들 하나하나 잘 치러냈으면 좋겠다.






 이번 경기로 정말 많은 것을 이룬 이시형 선수.

쇼트에서 실수했던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룹을 깔끔하게 랜딩하며 시작해서 완벽한 프로그램을 보여주었다.

아직 트리플악셀이 되지 않아서 더블러츠 컴비네이션이 들어있는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 연기였다.

이 경기로 첫 시니어 포디움, 국가대표 자격 획득, 주니어월드 출전권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점프 퀄러티가 좋고, 표현력도 괜찮은 선수이기에 잘 준비해서 남은 중요한 경기들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





대체적으로 선수들이 다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한 경기였다.

이동원 선수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변세종 선수도 약간의 흔들림은 있었지만 최선을 다한 연기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안건형 선수의 프로그램도 큰 실수 없이 빛이 났고, 쇼트에서 부진했던 박성훈 선수도 프리에서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이준형 선수는 부상이 많이 심한 수준인듯 경기를 보는 내내 맘을 졸였다...

아직 뛰어야 할 대회들이 남아있는데 관리 잘 하면서 더 몸이 상하지만 않았으면ㅠㅠ





이렇게 해서 2017-2018 시즌 국가대표가 확정되었다.



차준환, 김진서, 이준형, 이시형 선수가 확실한 포인트로 국가대표가 되었고,

이번 시즌 국가대표였던 변세종 선수는 아쉽게 올림픽팀(국가대표 선발 후 차순위 선수들로 구성된 팀)으로 가게 되었다.






05-08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