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댄스 팀 민유라/개믈린 조가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최종 10위를 차지했다.
쇼트 9위에서 한 단계 하락, 전체 출전 선수 10명 중 10위 이지만,
한국 아이스댄스 최고 기록을 수립했고, 개인 최고기록도 모두 경신했다.
처음으로 140점대에 진입한 것이 고무적이다.
기술 점수에서 다른 조와 큰 차이가 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GOE에서의 차이이지 기초점은 아주 잘 채웠다.
음악은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한 '시네마 파라디소' OST다.
기초점에서 스텝 레벨을 각각 2, 3을 받은 것을 빼고는 모두 최고 레벨을 받았다.
상위권 선수들과 기초점이 2점정도 나는 수준.
아이스댄스의 경우는 기초점을 채워놓고, PCS 싸움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전략적으로 각 요소를 프로그램에 배치하고, 음악과의 싱크를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며
선수 간의 유니슨도 굉장히 중요하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난시즌 프로그램이 더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다.
첫 번째 커브리프트의 경우는 화려함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고...
프리에서도 개믈린의 트위즐이 쪼~끔 안정적이지 못한 느낌이 있었다.
로테이셔널 리프트도 포지션이 컴비네이션 스핀과 유사해보인다.
난이도를 조금씩 높이면서 각 요소를 최대한 부각시키는게 중요할 것 같다.
다음 대회까지 더 잘 준비해서 이젠 150점대를 목표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
최종 결과. 세계 랭킹 포인트는 추가하지 못했다.
적어도 터키, 일본 선수들은 이길 수 있는 실력을 월드까지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아시아에서는 최고 랭커가 되어야 올림픽 자력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니...
수고했어요 선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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